내가 만든 질병은 내가 스스로 고칠 수 있다.
하루 종일 내 습관을 관찰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 의사들은 내 증상에 대한 약을 처방해줄 수 있지만, 그 약은 단지 결과를 완화시킬 뿐이지 나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한다.
우리 몸은 항상 우리를 위해 작동한다. 그렇기에 몸이 아프다면, 하루를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어떤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혹은 어떤 부정적인 생각을 반복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별거 아닌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순간, 우리 몸에서는 부정적인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는 복잡한 신체 상호작용을 통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활성산소를 과도하게 만들어낸다. 반대로,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은 그 어떤 영양제나 약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놀라운 치유 효과를 가져온다.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호르몬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치유제이며, 그 어떤 약물로도 개발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강력한 효과를 가진 호르몬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우리가 스스로 호르몬을 조절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3년 동안 노력한 끝에 나는 내 몸에서 긍정적인 호르몬이 흐르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 변화는 7년 동안 아무리 치료해도 나아지지 않던 피부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 치료로도 효과가 없었던 피부가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가장 효과를 본 방법은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고 처음에는 와닿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3년 동안 최대한 꾸준히 책을 읽고, 운동을 하며, 명상을 실천했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실천한다는 세 가지를 모두 실행한 셈이다. 그렇게 하다 보니, 3년째 되는 해에 이르러 긍정적인 감정이 무엇인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씩 알게 되었다.
나는 매일 연습했다. 불안감이 올라오면 “왜 불안하지? 이 불안은 어디에서 왔지?”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원인을 찾아보았다. 그러나 원인을 찾고 고쳐도, 오랜 시간 형성된 부정적인 생각과 습관에서 비롯된 감정들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매일 실패하고 좌절하기도 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자꾸 떠오르곤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안 되더라도 꾸준히 이어나갔다. 그렇게 계속 노력하다 보니, 오늘날에는 긍정적인 사고 회로가 비교적 단단해지며 사고 방식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조금씩 부정적인 뇌 회로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나가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다 보니 피부뿐만 아니라 20살 때부터 나기 시작했던 흰머리도 줄어들었고, 코골이와 이갈이도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몸도 가벼워지고, 집중력도 좋아졌으며, 삶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며 감사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나는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몸은 스스로 고장난 우리 몸을 고쳐준다고 확신한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병은, 반드시 우리가 스스로 다시 없앨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