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나는 카페에서 일한다.
오늘 카페에서 일하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스무디를 만들 때, 레시피대로라면 얼음을 300g 넣어야 한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번은 280g, 또 다른 한 번은 300g을 넣어본 적이 있었다.
단 20g 차이라서 바쁠 땐 대충 랜덤으로 넣어 만들곤 했다. 하지만 바쁜 상황에서는 눈치채지 못했던 그 작은 차이가, 한가할 때 두 음료를 직접 비교해보니 식감부터 맛까지 완전히 달랐다. 겨우 20g 차이일 뿐인데 말이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작은 차이가 다른 결과를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만약 이 차이가 고객에게 전달된다면, 단골이 될 수도 있었던 손님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깨달음은 비단 음료 제조뿐만 아니라 삶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느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자주 하셨던 말이 떠올랐다. "하루에 단어를 10개씩 외우렴. 그러면 10년 뒤엔 엄청난 차이가 날 거야." 하지만 어릴 때는 그 말을 실감하지 못했다.
6개월을 꾸준히 해도 내 인생이 크게 바뀌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나는 의심했고, 결국 꾸준히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나는 확실히 깨달았다. 작은 차이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오늘부터 나는 하루 일과에 한 시간의 운동과 10페이지의 독서를 추가할 것이다. 이 습관이 6개월, 1년이 지나도 별다른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오늘 알바를 하면서 확신했다. 이것이 매일 지속된다면 5년, 10년 뒤에는 분명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걸.
그래서 나는 오늘 알바가 끝나고 이 글을 블로그에 남기기로 했다.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그리고 잊힐 때쯤 다시 찾아와 읽고, 또 읽으며 체화할 것이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도 당장 오늘부터 자신의 하루에 작은 변화를 주길 바란다. 이 작은 변화가 여러분의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오늘부터 함께 시작해 보자!